2025년 9월 7일 첫째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 가을빛 속에서 드리는 감사의 고백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9월의 첫 주일 아침 저희를 예배 자리로 불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뜨거운 여름을 지나 선선한 바람과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며, 저희의 삶도 주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의 분주한 생각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은혜와 말씀 앞에 마음을 열게 하시어 예배가 기쁨과 생명으로 드려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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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7일 첫째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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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문 예시
1) 예배의 회복과 말씀의 역사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의 예배가 형식에 갇히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입술의 찬양이 마음의 고백이 되게 하시며, 말씀을 들을 때 귀가 열리고 영혼이 깨어나도록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설교자에게는 주의 지혜와 담대함을 주시고, 회중에게는 겸손과 순종을 허락하시어, 오늘 선포되는 말씀마다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찬양과 기도가 단순한 의무로 그치지 않고, 예배 이후의 일상 속에서도 주님을 기억하며 순종으로 이어지는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2) 가정과 다음 세대의 믿음
사랑의 하나님, 가정마다 주의 은혜를 덧입히셔서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고, 부모와 자녀가 사랑으로 소통하게 하옵소서. 학업과 진로를 앞둔 자녀들에게 지혜와 담대함을 주시고, 비교와 경쟁의 굴레 속에서도 주 안에서 자족하며 정직을 잃지 않게 지켜 주옵소서. 교회의 다음 세대가 말씀 위에 바로 서고, 신앙의 뿌리를 깊게 내려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세대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또한 청년들에게는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용기를 주셔서, 삶의 자리가 곧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3) 공동체의 섬김과 나눔
주님, 교회를 세우신 목적을 잊지 않게 하시고, 받은 은혜를 세상에 흘려보내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물질과 시간, 재능을 기꺼이 나누는 손길들이 많아져서, 어려운 이웃과 연약한 지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하옵소서. 섬김이 부담이 아니라 기쁨이 되게 하시고, 나눔이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꾸준한 삶의 습관으로 자리 잡게 하옵소서. 교회의 각 부서와 사역의 자리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셔서, 모든 봉사와 사역이 오직 주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 되게 하옵소서.
4) 회복과 치유의 은혜
자비로우신 하나님, 질병과 상실 속에 낙심한 이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치료 중에 있는 환우들에게는 회복의 은혜를, 외로움과 두려움에 갇힌 이들에게는 위로와 평강을 허락하옵소서. 마음에 깊은 상처와 갈등을 가진 이들에게는 용서와 화해의 길을 열어 주시고, 삶의 무너진 자리마다 다시 일어설 힘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우리 공동체가 서로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짐을 지며, 사랑으로 세워 주는 살아 있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5) 사회와 나라를 위한 기도
주님,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과 사회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정의와 진리가 세워지게 하시며, 지도자들에게는 정직과 책임을, 국민들에게는 성숙한 마음을 주셔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추석을 앞둔 이 시기에, 흩어져 있는 가족과 이웃이 화목하게 모이고, 나눔과 감사가 가정과 사회 전반에 흘러넘치게 하옵소서. 또한 세계 곳곳의 전쟁과 재난, 기근과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을 기억하시고, 평화와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주의 손길을 펼쳐 주옵소서.
마무리
신실하신 하나님, 오늘 이 예배의 모든 순간을 통해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예배당을 나서는 우리의 발걸음마다 주의 평강이 동행하게 하시고, 삶의 자리에서 말씀을 기억하며 실천하는 증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맡겨진 사역과 하루하루를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주의 나라를 세워가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삼위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